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는 도시락, 사실 반찬 구성에서 승부가 갈린다. 보온을 살리고 맛까지 챙기는 도시락 반찬 노하우를 소개한다.
따뜻한 보온 도시락의 핵심은 ‘수분 조절’과 ‘조리법’
도시락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수분 관리다. 너무 물기가 많은 반찬은 온도 유지가 어렵고,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변할 수 있다. 살짝 마른 듯한 반찬이 보온 도시락에 딱 맞는다. 또 조리 과정에서도 살짝 더 익히거나 양념을 진하게 하면 온기가 오래간다.
보온에 강한 추천 반찬 베스트
- 조림류 반찬: 감자조림, 연근조림, 메추리알 장조림처럼 국물이 자작한 조림 반찬은 열을 오래 품어준다.
- 구이류 반찬: 두부구이, 연어구이, 닭가슴살 구이는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하게 유지되어 도시락에 제격이다.
- 전 종류: 김치전, 부추전, 감자전 등은 기름에 구워져 열을 오래 머금는다. 약간 도톰하게 부치면 더 오래 따뜻하다.
- 볶음류 반찬: 오징어볶음, 소불고기처럼 간이 센 볶음요리는 온기와 풍미를 오래 유지해준다.
피해야 할 반찬은?
- 샐러드, 생야채류는 금방 수분이 생겨 눅눅해진다.
- 수분이 많은 나물이나, 익히지 않은 채소 무침은 금방 맛이 변할 수 있다.
- 젤리, 푸딩 같은 디저트류는 따뜻한 도시락에서는 부적합하다.
보온력을 높이는 포장 팁
- 반찬은 따로 소분: 메인과 반찬을 따로 소분하면 수분이 섞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 스테인리스 보온 도시락 사용: 보온이 뛰어난 용기를 사용하고, 뚜껑을 열지 않고 바로 먹는 것이 포인트다.
- 뜨거운 상태로 포장: 완전히 식히기 전에 포장해야 열이 오래 유지된다.
따뜻함까지 생각한 도시락, 맛과 영양 모두 챙기자
바쁜 아침, 손쉽게 준비해도 따뜻하고 든든한 도시락이 가능하다. 반찬 선택과 포장만 신경 쓰면 하루종일 기분 좋은 식사가 기다린다. 오늘은 보온까지 완벽하게 고려한 도시락을 만들어보자!